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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태풍 링링(ling ling)이 지나갔지만, 아직도 비가 더 오려나보다. 우리 동네 개천에도 링링이 할퀴고 간 흔적들이 가득하다. 내가 좋아하던 수양버들의 가지가 꺾이고, 꽃들도 떨어졌고 무엇보다 해바라기 꽃이 완전히 잘라져 있었다. 또한 개천이 범람했었는지, 흙이 산책로까지 나와있었다. 

지금도 밖에서 비가 오고 있는데, 빗줄기가 굵어서 그런지 소리도 크다. 천둥과 번개도 동반하면서 무섭게 내리고 있다.

 

문득 우리 강아지가 생각난다. 우리 강아지는 몇 년 전에 하늘로 갔는데, 이렇게 천둥 번개가 치는 날이면, 내 옆으로 꼭 와서 숨어있었다. 나도 무서운데........ 아무튼, 비가 적당히 오는 건 좋은데 너무 많이 내리면 싫다. 7월에 장마가 짧더니 그때 못 온 비가 지금 다 오나보다.

 

밤사이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린다고 하니, 창문을 꼭 닫고! 자야겠다. 호우경보 문자도 오고 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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