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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겸정의 아들 희야 출처:baidu


구주표묘록(九州缥缈录) : 빛과 어둠의 전쟁 제4화 텍스트 리뷰 (스포 O)

*이름이 여러개인 등장인물은, 극이 진행하면서 불리는 이름으로 적어보도록 할게요!

 

3화에서 자신의 앞에서 쓰러진 여귀진이 궁금해서, 우연 낭자가 찾아와서 불평하면서 끝이 났었죠~ 이어서..

 

우연은 여귀진을 보러 왔는데, 찍찍 소리가 들려서 보니 하늘다람쥐 파태가 있습니다. 파태를 한 번 본 후, 여귀진를 보더니, 장난을 칠 궁리를 합니다. 얼굴에 그림 그리려고 붓에 먹물 찍어서 가져왔음ㅋㅋㅋㅋ 그런데 자면서 눈물을 흘리는 여귀진(꿈을 꾸고 있었죠)을 보고 아직 장난 안쳤는데 운다면서 놀래서 그만둡니다. 귀엽네요 우연 낭자 ㅋㅋ

 

그날 밤, 희야는 창을 들고 집안에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으로 향하고, 얼마 후, 엄지 손가락에 반지(용격진황과 같은 반지)를 낀 검은 복장의 한 남자(익천첨)도 그 사당으로 들어갑니다. 사당 안에서 희야와 그 남자(익천첨)가 마주치고, 익천첨은 희야의 창을 보더니, 한번 보여달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맹호지아, 도룡지참, 너 같은 어린애한테 있었을 줄이야' 라며 옛 주인도 가고 많이 녹슬었다며 말하죠. 그리고는 사당 안에 있던 위패를 보면서, 한 때 함께 술 마시고 검도 휘둘렀던 사이라고 말합니다.

 


반지를 낀 익천첨 출처:baidu


그때, 들어오던 희겸정이 익천점을 보고 놀라며 '철갑은 영원하리' 라고 하면서 인사를 올립니다. 그러자 익천첨은 옛사람을 보러왔을 뿐이니 놀라지 말라고 하면서, 네가 희양의 손자 희란의 아들 희겸정이 맞느냐고 물어보죠. 희가는 대대로 천구 소속으로, 희겸정도 일원이었지만 수년 전 자취를 감춰버렸다고 말하죠. (아무래도 희겸정을 찾고 있었던 모양이네요)

 

희겸정은 아버지 희란이 천구의 수령으로 고발당해 옥에 갇혔지만, 조정에서는 부친을 위해 아무도 나서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멸문의 위기에 처했기에 황성에서 도망 칠 수 밖에 없어, 떠돌다가 하당에 발을 붙이게 되었다고 항변합니다. 그러자 익천첨은 천구의 신분을 숨겼다며, 기억하기 싫었냐고 되물어봅니다. 희겸정은 세월이 흐르면 변하기 마련이고 능력이 부족해 선조의 뜻을 잇지 못했으나, 가족을 지키며 생을 마감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익천첨은 무사의 시대가 몰락하고 있다며 철갑 영원의 구호를 외치던 자가 어리석어졌다면서, 만나고 헤어짐에 강요란 없다고 합니다.

 

익천첨은 오늘의 만남이 처음이자 마지막 이라면서, 희겸정에게 천구의 규칙대로, 칼을 잡아 있는 힘을 다해 공격하라고 합니다. 희겸정이 망설이자 익천첨이 대신 칼집 빼고 승부가 시작됩니다. 익천첨은 희가의 창술로 공격을 하고, 희겸정은 나가떨어집니다. 그러자 지켜보던 희야가 나서고, 익천첨과 겨루다가 아버지인 희겸정을 창으로 찌를 뻔합니다. 하지만, 몸을 틀어 피합니다. 그 광경을 본 익천첨은 아비의 무예는 볼 것 없는데 아들은 창술의 기본을 깨치고 있다고 말하죠.

 

희겸정은 익천첨한테 우리 가문은 구사일생으로 살았다고 하면서 무릎을 꿇고 빕니다. 그러자, 익천첨은 반지를 녹이라고 하며, 희가에는 계승할 이가 없다고 말하죠. 그러자 희겸정이 천구의 비밀은 말하지 않기로 맹세하지만, 익천첨은 맹세는 무력하다며, 함께 검을 잡고 생사를 맡겼지만 이제는 아득한 꿈같았다고 말하고 돌아갑니다. 익천첨이 떠난 후, 희겸정은 아들들에게 오늘 일을 절대 말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익천첨에게 비는 희겸정 출처:baidu


그 시각, 궁에서는 궁우의가 청양의 기병을 얻기 위해 계획한 화친을 망칠 수는 없다며, 현군주가 싫다고 하니, 자양 궁에서 다른 군주를 찾겠다고, 군주라는 감투만 씌워달라고 백리경홍에게 말을 합니다. 백리경홍이 자양 궁에 남은 아이는 우연 밖에 없다 하니, 궁우의는 나라도 집도 없는 이는 아낄 게 없으며, 나도 국주를 섬기고 있지 않느냐고 말합니다. 궁우의와 백리경홍이 묘한 관계로군요. 

 

한편, 희야는 익천첨을 몰래 따라가지만 곧 들키고 맙니다. 익천첨은 희야에게 발걸음은 가볍지만, 기운을 조절하는 법은 모른다며 무사에게는 각기 다른 기운이 있는데, 너는 쥐새끼 같다고 하죠.  희야는 창술을 가르쳐달라 빌고, 이렇게 평범하게 살기 싫다 하니 익천첨은 궁극의 무도는 천하의 정의를 지키려 존재하는 것이지 개인의 헛된 영화를 위한 것은 아니라고 하죠. 그러자, 희야는 조부처럼 되고 싶다고 합니다.

 

익천점은 너는 조부랑 다르고 오직 네 이름을 떨치기만을 원한다면서 창술 배울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떠나려는데, 희야가 제일 듣기 싫은 말은 자격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자신은 첩실의 소생이기 때문에 희가에 아들이 둘인 것도 모른체 하고, 동생이 가문을 일으키기만 원한다고 하죠.

 

익천첨이 너는 희가의 영광을 상징하는 호아창을 물려받았다고 말하자, 희야는 내 아버지가 이 창을 준 이유를 알고 있느냐 물으니, 익천첨은 그 창은 혼이 깃든 무기라 네 아우가 위험하지 않기를 바라서 너에게 준 것이라고 대답하죠. 그러자, 희야는 날 때부터 운명이 박복하다면, 하늘을 믿지 않겠으며 창의 고수가 되겠다고, 희야라는 이름을 선두에 새길 거라고 소리칩니다. (희야 좀 불쌍하네요 인정도 못 받고, 호아창을 물려준 이유도 ㅠㅠ)

 

익천첨이 희야를 보더니, 그럼 희가의 후예이니 도룡의 창술이 뭔지 봐야 한다며 얼마나 익힐지는 네 운에 달렸다고 하면서, 희야의 증조부 희양이 창조한 가장 맹렬하고 호방한 창술인 극렬지창으로 시범을 보여주며, 이 창술로 이름을 날릴지 난세를 바로잡을지는 네 선택이라면서 말하고 떠납니다. 그날 밤, 희겸정은 아궁이에 반지를 던져 녹이고 있었지만, 이를 지켜본 희야가 반지를 꺼내 스틸합니다.ㅋㅋㅋㅋ


희양이 만든 창술 극렬지창 시범을 보이는 익천첨 희야도 지켜본다. 출처:baidu


잠들어 있던 여귀진은 깨어나고 자신을 소순경이라고 소개하는 궁중 상궁이 들어옵니다. 소상궁은 국주께서 세자를 돌보라고 하셨다고 말하지요. 여귀진이 품에 있었던 반지의 행방을 묻자 소상궁이 반지를 전해주면서, 청양인들이 활을 쏠 때 깍지로 쓰는 것이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진안 아버지의 유품이라고 말합니다. 소상궁은 그리운 이가 없을 때, 해야 할 일은 자신을 잘 돌보는 것이라고 여귀진에게 말을 건넵니다. 또 여귀진이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자 소상궁은 동궁에 있는 초현관이라는 곳이며, 이 책들도 세자가 동륙 문화에 대해서 살펴보라고 국주가 준비한 것이라고 말하죠. 어딘가로 가는 소 상궁.......소순경도 같은 모양의 반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소상궁이 같은 반지를 가지고 있다.


다음날, 여귀진이 나무장에 들어가 있는 파태가 나오도록 문을 열어주자 갑자기 밖으로 날아갑니다.ㅋㅋㅋ 파태를 잡으려고 여귀진이 이리저리 헤매고있는데 , 우연 낭자가 자양궁에 왔습니다. 그러다가 우연낭자 한테 파태가 날아가서, 밟히려는 순간! 둘이 마주칩니다. 과하게 예를 차리며 인사하는 여귀진을 보고 우연은 불편해합니다. 세자가 특이하다면서 나보다 더 곱상하다며 놀립니다. 어쨌든, 우연은 파태를 넣을 수 있는 조롱(새장)을 주러 온 거였어요. 이걸로 은원은 퉁치자며 ㅋㅋㅋㅋ 여귀진이 이름을 물어보지만 대답 안 해주죠 ㅋㅋㅋㅋ 

 

소순경이 다시 들어와 여귀진의 목욕을 준비합니다. 국주(백리경홍)의 가족연회에 참석해야 한다나요? 여귀진이 가족도 아닌데 왜 가냐면서, 현군주가 혼사를 거절하지 않았냐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소 상궁은 제왕가에서 태어난 이들은 맘대로 할 수 없다고 하면서 세자도 현군주가 맘에 든 것은 아니지 않냐고도 물어봅니다. 어쨌든 국주가 세자(여귀진)를 가족처럼 여긴다고 말하죠. 궁우의는 군주가 된 우연에게, 자세한 말은 하지 않고 국주의 은총으로 군주가 되었다며 감사하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청양 세자에 대해 물어보면서, 나중에 우리의 버팀목이 될 수 있으니 자주 어울리라고 우연에게 말합니다. 우연은 기댈 거라면 고모한테 기댄다고 하죠. ㅋㅋㅋㅋㅋㅋ 우연은 고모 덕후임ㅋㅋㅋㅋㅋ


여귀진과 우연, 궁우의 출처: baidu


백리경홍이 가족 연회를 열어, 여귀진에게 국사인 궁우의자신의 조카인 무양군 백리은을 소개해줍니다. 구왕은 초대받지 못했어요. 하당 국주는 무양군 백리은은 뛰어난 소년 무사라고 말하며, 명검을 얻었으니, 청양 세자를 환영하는 뜻으로 청주 우족에게 전해지는 검무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귀진에게 우족에 대해 들어봤냐고 물어봅니다. 여귀진은 이 대륙의 동북 끝쪽 청주 숲에 우족이 거주한다고 들었고, 순수혈통은 날개가 있어 하늘을 난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자, 백리경홍(하당국주)이 우족은 검과 창도 유명하지만, 절세미인으로도 유명하다고 말하면서 궁우의를 바라봅니다. (궁우의는 우족이었네요!)

 

연회가 시작되고, 진귀한 음식들이 나오는데 꽃게가 나옵니다.ㅋㅋㅋㅋ 초원에서 자라서 꽃게를 한 번도 못 봤을 여귀진은 당황합니다.ㅋㅋㅋㅋㅋㅋ까드득 꽃게를 앞니로 베어 먹네요. 푸하하하. 옆에서 보고 있던 소 상궁이 남회 식사법을 알려주지 못했다고 하자, 백리경홍이 소 상궁한테 남아서 도와주라고 하죠. 중간중간 소 상궁과 백리은이 서로 의식하는 듯 눈빛을 주고받습니다. 연회에 물이 오르고, 중대한 발표가 있다면서 백리경홍은 우연 군주를 불러옵니다.


아니.. 뜯어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못했나바.. ㅋㅋㅋㅋㅋㅋ 출처: weibo

 

한번 더 보쟈. 꽃게 뜯는 청양세자 전하 ㅋㅋㅋㅋㅋ출처:baidu


우연 군주는 여귀진과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술도 먼저 먹고 아주 당차게 행동을 합니다. 지켜보던 백리경홍이 여귀진에게 북륙의 혼인 풍습을 물어봅니다. 북륙에서는 각 부락마다 풍습이 다른데 진안부에서는 보름달 밤에 양을 잡아 고기를 굽고, 큰 모닥불 앞에 모여서 술 먹고 노래를 하다 보면 좋아하는 사람을 알 수 있어서, 사내는 다음날 기러기와 산토끼, 산양을 잡아다가 맘에 드는 여인 장막 밖에 걸어놓고, 여인이 받으면 혼담이 성사된다고 말하지요. 

 

갑자기 백리경홍이 우연에게 넌 놀기를 좋아하니 세자와 함께 초원을 달리지 않겠냐고 물어보고, 현군주(백리현)가 너 시집보내려는 거라면서 놀리자 우연은 자신이 화친 때문에 군주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단단히 화를 내며 군주 안 한다고 하면서 나가버립니다. 궁우의도 따라나가지만, 우연은 궁우의에게 고모가 날 속였다고 하죠. 그러자 궁우의가 세자는 당장 한주로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세자의 성정이 온화하다며 회유합니다. 화가 나있는 우연은 좋아하는 사람과 혼인할 거라고 쏘아대고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연회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소 상궁이 우연 군주는 궁에서 자랐지만 민간 아이처럼 거침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며, 세자를 무시한 게 아니라고 언짢아하지 말라고 위로? 해줍니다. 그러자, 여귀진은 자기가 폐를 끼치는 것 같다고 미안해합니다. 처소에 돌아오니, 백리은이 먼저 와서 파태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소 상궁이 백리은에게 왜 여기 있느냐고 하자, 세자가 있는 곳이 좋아 보인다고, 훌륭한 책과 미인도 있다면서, 소 상궁도 있으니까 걱정 안 된다고 비아냥대고 나가버립니다. 


백리은과 소 상궁 출처:baidu


소 상궁이 난처해하며 세자에게 백리은은 좋은 뜻으로 온 것이라고 말하죠. 이상한 분위기를 읽은 여귀진은 무양군(백리은)이 소 상궁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묻자, 소 상궁은 자신이 무양군 백리은의 양어머니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4화는 끝이 납니다. 


이번 화에서는 희야에 대해서 비중 있게 다뤄졌네요. 우연은 화친을 이유로 군주가 되고, 여귀진 앞에서 대놓고 싫다고 화를 냈죠ㅋㅋㅋㅋ 과연 둘은 사이가 좋아질까요?  우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순수혈통은 날개가 있어서 하늘을 날 수 있다고 했죠. 그리고 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했네요~!

 

익천첨 (翼天瞻) : 천구 소속, 희겸정을 찾아 옴. 

백리은(百里隐) : 무양군, 하당 국주 백리경홍의 조카. 뛰어난 소년 무사, 소순경의 양아들

소순경(苏瞬卿) : 궁중 상궁,  무양군 백리은의 양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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