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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륵, 우연, 희야 출처:baidu


구주표묘록(九州缥缈录) : 빛과 어둠의 전쟁 제8화 텍스트 리뷰 (스포 O)

7화에서, 희야가 무예 대결에서 우승했지만, 축하받지 못했죠...ㅠ 이어서

무예 대결을 마치고 이 날밤에, 익천첨과 식연장군이 객잔에서 차를 마십니다. 식연장군극렬지창을 전수할 수 있는 자는 선생뿐이라며, 희야를 알고 있느냐고 익천첨에게 묻습니다. 그러자, 익천첨이 희야는 근성이 있지만 고집이 너무 세다고 하면서, 희양의 후손이니 희가의 창술을 볼 수 있지 않느냐고 답하죠. 이에, 식연장군희야는 천구의 후손이니, 천구에 들어오길 바라는 것이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익천첨은 창술을 전수했을 뿐이라며, 그 아이의 마음이 쓸쓸해 보인다고 합니다.

식연이 익천첨에게 '선생이 옛 지인을 만나고자 남회에 온 것만은 아니라며, 그 검을 찾으러 왔냐'라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이 검은 유장길이 남회에 가지고 왔는데 증발하듯 사라졌고, 진월에서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죠. 익천첨이 남회에 진월이 벌써 발을 들였나면서, 천구를 다시 결집시키기 위해서는 이 창운 고치 검을 속히 찾아야 한다고 하자, 식연이 매번 창운 고치 검이 나타나면, 천하에 피바람이 불었다고 말하죠.

한편 희야는 부상을 입은 채로 걷다가 쓰러지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습니다.ㅠㅠ 그때, 우연이 나타나, 희야를 난쟁이?의 집에 데려갑니다. 잠시 후 희야가 정신이 들자, 우연이 잠깐만 쉬라며 이따 아는 곳에서 치료해주겠다고 하죠. 난쟁이는 희야에게, 공평한 저울을 가지고 있다면 모를까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다는 말을 하며 음식을 건네줍니다. 희야가 누구시냐고 묻자, 난쟁이가 '나는 넓은 구주를 떠도는 티끌 한 점'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우연에게는 공주라고 부릅니다. 그러자, 우연은 난 공주가 아니고 군주라면서, 근데 어떻게 알았냐고 하죠. 이에 난쟁이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마주치기 싫어서 외면하지만, 결국 진실은 결국 드러난다고 하면서 공주와 군주는 호칭에 불과하다. 군주의 마음이 군주가 아닌데, 군주라는 칭호가 군주를 어찌 가두겠냐고 모호한 말을 합니다.


우연과 희야에게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난쟁이. 출처:baidu


그리고 난쟁이가 호아창을 보며 '보기 드문 좋은 창인데, 창의 촉이 9치나 되니 거두는 걸 잘해야 한다고, 칼은 칼집이 있지만, 창은 아니다. 창은 거두어야 하지만 칼은 집어넣어야 한다'라고 말하죠. 그렇게 셋이 대화하고 있는데, 백리은이 희야를 찾아와서, 다짜고짜 자긴 아직 대결이 안 끝났다고 하며 시비를 겁니다. 그러자, 우연이 내 앞에서 희야를 건드리지 말라고 하죠. 분위기가 싸해지자, 난쟁이가 나서서 진정시키며, 멀리서 온 서자는 진정한 왕후와 겨룰 자격이 없다고 백리은에게 말합니다. 이에 백리은이 나의 미래에 대해 말해보라고 하죠.

그러자, 군후가 바라는 것은 마귀와 같은 존재이나 끝내 뜻을 꺾지 않을 거라고 하며 난쟁이가 점을 봐줍니다. 그러자, 백리은이 내가 원하는 것에는 물불 안 가린다는 소리냐고 하자, 난쟁이가 '군후가 그렇다면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이에 백리은이 너의 미래를 볼 줄 아는지 궁금하다며 난쟁이를 죽이려 하는데, 희야가 다른 사람은 건드리지 말라고 하죠.

결국 큰 소동이 벌어지고, 밖으로 나와서도 백리은이 희야를 계속 때립니다. 그것도 다친 곳만.. 참 비열하네요. 우연이 중재를 해도 소용이 없어요. 일방적으로 맞는 희야..ㅠㅠ 백리은이 작정을 하고 살기를 내뿜으며 희야를 치려는데, 여귀진이 나타나 백리은을 막아섭니다. 여귀진이 중상을 입은 자에게 뭐하는 거냐고 하자, 백리은이 네가 낄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여귀진이 희야를 보내달라고 하자, 백리은이 들개를 길들이고 있는데 참견한다며 여긴 어차피 궁도 아니니까 법도는 무시하고 겨뤄보자고 하죠. 여귀진이 백리은에게 희야는 개가 아니라며 진정한 용사를 모욕하지 말라고 하며 참지만, 백리은이 계속 도발하자, 여귀진이 칼을 잡으려 합니다. 그때, 이를 본 우연이 나서서, 백리은에게 사람답게 굴라며, 희야를 죽일 거면 나부터 죽여야 될 거라고 하죠. 그러자, 여귀진도 나는 청양의 세자이고, 내 벗은 청양의 벗이니, 희야를 해친다면, 너는 청양 전체의 적이 될 거라고 말합니다. 결국 백리은은 한 수 배웠다고 말하고 물러나죠.


희야를 죽이려는 백리은, 막아서는 여귀진. 출처:baidu


여귀진과 우연은 다친 희야를 치료해주고, 같이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우연이 여귀진에게 어떻게 온 거냐고 하자, 여귀진은 백리은이 희야를 찾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구하러 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셋이 같이 건배를 하며, 여귀진은 우연과 희야한테, 어제 나를 도와줬으니 생사를 함께 했다면서, 초원의 친구들과 가족은 나를 아소륵이라고 부르니까 앞으로 너희 둘도 그렇게 부르라고 말합니다. 친구가 되자고 하면서요. 이에 우연은 이런 건 생사 지교라며 좋아하죠. 그런데 희야는 친구가 한 번도 없없다고 말하네요. (희야 짠함.. 우연도 짠해함 ㅠㅠ) 듣고 있던 우연이 한 명은 청양 세자고 한 명은 무예대회 영웅이라니 너무 기분 좋다고 하죠. 그러자, 희야가 너한테 주기로 한 금국화는 못 받았다고 하니까 우연이 괜찮다고 넘김ㅋㅋㅋㅋㅋㅋㅋ 즐겁게 술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친구들과 아소륵ㅋㅋㅋㅋ

그날 밤, 소 상궁이 상인들을 만나러 왔습니다. 그러자, 그 상인들 중 하나가, 여인 혼자 왔느냐고 말하죠. 이에 소 상궁이 그 검의 행방을 아는 이는 천하에 열 명도 안되는데, 그걸 팔 수 있는 이는 나뿐 이라며 가격을 제시하라고 합니다. 그러자, 상인들은 순국에서 독점 거래되는 진주를 내보이며, 가격 불문하고 그 검을 사 오라는 분이 있다고 말하죠. 그러자 소 상궁너희는 상인이 아니라, 외날의 군도(군인이 허리에 차는 칼)를 사용하는 순국의 풍호 철기라고 말합니다. 이에, 상인이 소 상궁에게 네 정체가 누구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소 상궁이 '몇 해 전에 유장길이 검을 가지고 남회로 왔는데, 유장길의 측근은 검의 행방을 알고 있다고 하며 내가 유장길의 아내다'라고 하죠. 그리고 나의 남편의 유품을 지키고 싶을 뿐이라고 하면서 순국의 군사들을 천라의 거미줄로 다 죽여버립니다.


천라의 거미줄로 순국의 군사들을 몰살해버린 소 상궁. 거미문양의 펜던트? 출처:baidu


다음날, 식연은 지난 밤의 살인 사건에 대해 조사하다가 거미 문양의 펜던트를 줍게 되고, 소 상궁을 집으로 부릅니다. 며칠 전에 기이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순국에서 온 상인들이 귀시(암시장)에서 살해되었다면서, 살인 무기는 하나였는데 아주 얇은 칼 같았다고 운을 띄우죠. 소 상궁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듯 모른 체 하지만, 식연이, 소 상궁의 팔찌에 거미줄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안다며 주웠던 거미 모양의 펜던트를 제시합니다. 그러자 소 상궁이, 그 팔찌는 그저 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하면서, 그들은 상인이 아니라 순국의 풍호 철기였고, 나는 낭군의 유품을 뺏길 수 없었다고 하죠. 식연이 놀라네요.

그리고 식연이 철황 익천첨이 돌아왔다며, 그가 그 검을 찾아 천구를 재건하려 한다고 조심하라고 소 상궁에게 알려줍니다. 소 상궁이 익천첨이 검을 가져가려면 나부터 죽여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식연그 검은 천하가 탐하는 것이니 위험하다고 하며, 그만 내려놓고 어디로든 떠나라고 합니다. 이에, 소 상궁이 '남회 성은 나한테 새장 같은데, 어떤 새들은 마음껏 날 수 있고, 어떤 새들은 새장에서 죽음을 맞기도 한다며 이건 내가 원한 일이라고 합니다.


소 상궁을 의심하는 식연. 출처:baidu


백리경홍이 직궁 입학 명단을 보고 있습니다. 희야의 이름이 올라가 있자, 궁 우의는 그 아이가 직궁의 물을 흐리면 어쩌냐고 거칠어서 교화가 쉽지 않을 거라 하죠. 하지만 백리경홍은 오만하면 할수록 다루기 쉬울 거라면서, 장차 큰 인재가 될 거라고 대답하죠.

그날 밤, 세자의 단장을 도와주던 소 상궁에게 여귀진이 청양의 사부님은 검술을 사람을 죽이는 기술이라고 말했었는데, 직궁에서는 살인하는 법도 가르치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소 상궁이 그렇진 않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고 하며 우리 모두는 군왕을 위해서 사람을 죽인다고 하죠. 그러자, 여귀진이 소 상궁도 국주를 위해 사람을 죽이냐고 물어보면서, 소 상궁이 나를 감시하는 것을 안다고 말합니다. 이에, 소 상궁이 맞다고 하면서, 세자는 곡식 10 만섬의 인질로 왔는데 감시하는 자가 없겠냐면서, 진실을 알았는데 두렵지 않으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여귀진은 두렵지 않다고 말하죠. 다시 소 상궁이 어째서 그러냐고 묻자, 여귀진이 그냥 두렵지 않다고 말해요. (귀진이 착하네...ㅠ 순진하고ㅠ)

소 상궁이 여귀진에게 직궁에서는 매사 조심하고, 백리은과 부딪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직궁의 대제자는 백리은인데, 자기가 오냐오냐 키워서 버릇이 없으니 혹시라도 세자한테 무례하게 굴면 자기한테 말해 달라고 당부하죠. 그러자, 여귀진이 소 상궁은 무양군을 많이 아낀 다며 부럽다고 하면서, 당신은 동륙에서 만난 사람 중에 가장 따뜻한 사람이라고 하죠. 이에 소 상궁이 나중에 나한테 실망하게 될 수도 있다고 걱정하자, 여귀진이 동륙인들이 모두 나를 속일지라도 소 상궁은 그렇지 않을 거라고 말하지요. (아니.. 왜 이렇게 착해ㅜㅜ 귀진이..ㅜㅜ)


소 상궁을 믿는다는 여귀진. 뭔가 감동 받은 소 상궁. 출처:baidu


소 상궁이 백리경홍에게 세자에 대한 보고를 하러 왔습니다. 백리경홍에게 세자는 궁에만 있고, 가끔 우연 군주를 만난다고 소 상궁이 말하자, 백리경홍이 우연이랑 가까이 지내니 다행이라며, 여귀진이 혼자 출궁 하겠다 하면, 막지 말고 지켜주기만 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여귀진이 직궁에 얌전히 입학한다면 좋겠다고 하면서, 심신이 나약해서 어쩌냐고 말합니다. 그러자, 소 상궁이 청양 세자는 정과 의리를 중히 여기며 건장하지는 않지만 무력에 굴하지 않고, 궁인들에게는 상냥하고 친절하다고 하면서, 이 점이 청양인들과는 다르다고 대답합니다.

이에 백리경홍이 소 상궁에게 하당은 세자의 유일한 버팀목이라고 알려줘야 한다고 하죠. 그러자, 소 상궁이 세자는 슬기롭고, 선량하고 순진하지만 스스로 결정할 줄 안다고 말합니다. 이에 백리경홍이 언짢아하며, 소 상궁은 세자를 높이 평가하는 것 같다면서, 측은 지심이 동해서 나의 당부를 잊었냐며, 네가 누군지 잊지 말고 세자에게 신임을 얻으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당은 백리은을 키워줬고 소 상궁에게도 은혜를 베풀었다고 하죠. 소 상궁이 명심하겠다고 하고 물러갑니다. (소 상궁이 뭔가 약점 잡힌 듯..)

다음날, 직궁 입학식이 시작되고, 입학생들이 위패가 모셔진 곳에 모여 절을 하며 스승님을 뵙고 있습니다. 스승님은 여기 놓인 위패는 동륙의 영웅 들인데, 이 중에는 천용관에서 석 달을 고전하며, 몸 바쳐 성을 지킨 장군이 있는 것을 아냐며 질문하자, 백리은이 나서며 그 장군은 이릉심인데, 북륙을 토벌한 장군이라고 하면서, 태평을 얻는 최고의 방식은 모든 적을 죽이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다고 답합니다. 그러면서, 여귀진에게 이릉심 장군에 대해 들어보았냐고 비아냥 대지요.(북륙의 청양부에서 온 여귀진을 무안 주는 중) 이에 여귀진이, 우리 초원인들은 그런 무사를 존경하지만 적으로 만나면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죠.

그 날밤, 여귀진이 잠이 들고, 꿈 속에서 어떤자가 자기에게 상소를 올리고, 갑자기 자신을 칼로 찌르더니, 그 찌른 자가 '세자는 세상을 멸할 재앙이라며, 다들 세자가 죽기만을 바란다'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여귀진이 '누가 보냈는지는 모르지만 날 죽이려면 직접 찾아오라'라고 말합니다. 이윽고, 여귀진의 얼굴에 혈궐의 증상이 나타나고, 자기를 찌른 자를 죽입니다.


꿈을 꾸는 여귀진. 꿈속에서 혈궐의 증세가 다시 나타난다. 출처:baidu


꿈에서 깰 즈음, 백리은이 몰래 들어와 여귀진의 목에 칼을 댑니다. 그러자 여귀진은 이상함에 눈을 뜨고, 백리은에게 당신은 사람을 죽이는 게 즐겁냐고 묻죠. 리은이 난세에 공을 세우려면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 한다고 하자, 여귀진이 피로 물든 공적이 오래가겠냐고 말합니다. 이에, 백리은이 네가 존귀한 세자로 태어났다고 참혹한 살육을 안 겪어도 되는 줄 아냐면서 천하야말로 큰 전장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여귀진이 '내가 살육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도 겪었다. 너는 검과 권력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생각하냐며, 너의 검은 너와 같아서 비겁하고 비열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백리은이 화가 나서 칼을 들며, 내가 널 못 죽일 것 같냐고 하죠. 이어서, 여귀진이 무양 군(백리은)이 내세울 훈장은 백리 국주뿐이고, 그를 거스를 수 없으니 날 죽일 수 없다고 하죠.  그러자 백리은이 여귀진 목에 상처만 내고 칼을 내렸어요. 그런 백리은을 보며 여귀진너의 훈장(백리경홍)이 널 이렇게 잔인하고 비겁하게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백리은이 난 조만간 국주를 두려워하지 않게 될 거고, 넌 내게 죽여달라 무릎 꿇고 빌게 될 것이니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갑니다. 백리은이 나가고, 여귀진이 다시 침상에 누워 잠을 청합니다. 이렇게 8화가 끝이 납니다.


이번 화에서는, 소 상궁의 정체가 밝혀졌죠.

철황 익천첨이 찾고 다니는 검은 창운 고치 검인데, 이 검을 소 상궁의 남편인 유장걸이 가지고 왔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했어요. 익천첨은 천구를 다시 결집시키기 위해서 검을 꼭 찾아야 한다고 했죠

* 천구의 반지 : 천구 소속 무사들이 끼는 반지 같음. 용격 진황이 꼈던 반지를 여귀진이 가지고 왔죠. 소 상궁, 익천 첨에게도 있죠.

우연과 희야가 잠시 쉬러 들렀던 곳은 점을 치는 난쟁이가 있었죠. 난쟁이가 우연에게는 계속 공주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복선일까요?

짠내 진동하던 희야의 삶에 친구들이 생겼어요. 우연, 희야, 여귀진 세 명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무양 군 백리은이 여귀진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데, 앞으로 직궁에서 수업할 때 많이 부딪힐 것 같네요.

<새로운 등장인물>

유장걸 : 소 상궁이 사랑하는 사람 

난쟁이: 점을 칠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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