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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표묘록(九州缥缈录) : 빛과 어둠의 전쟁 제7화 텍스트 리뷰 (스포 O)
지난 6화에서 리국의 사절 낙자언이, 백리경홍에게 인사하러 왔죠. 이어서..
여귀진은 무예 대결장을 둘러보다가, 희야를 발견하고 놀랍니다.
앞서, 백리경홍(하당 국주)이 낙자언(리국공이 보낸 사절) 휴전을 원하러 온 거니 성의를 보여달라고 했었죠. 낙자언이 백리경홍에게 성 15개를 내어주면 화평을 누릴 것이라고 어이없는 요구를 합니다. 그러자 백리경홍이 '비열한 적아를 내세워 하당을 주무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착각이다, 하당의 위엄은 황실에 버금가며, 백리 가문은 수백 년 동안이나 하당을 지배했으니, 리국의 위협은 가소롭다'라고 리국공에게 전하라고 하죠. 또한 하당 국은 예의가 있으니, 대접은 해주겠다고 하면서 낙자언에게 자리를 내주라고 명합니다. 잠시 후, 백리은이 백리경홍에게 와서 무예 대결이 준비되었다고 말하자, 백리경홍이 네가 유명해질 기회라면서, 승리하라고 말합니다. 낙자언이, 자리로 가면서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있네요. (좀 음침한 듯?)
식연 장군도 백리경홍과 궁 국사에게 인사하러 옵니다. 이에 백리경홍은 식연 장군에게 하당의 무담이 왔다면서 안심된다고 하죠. 그러자, 식연 장군이 나는 지휘사 일뿐이라면서 겸손하게 말합니다. 듣고 있던 백리경홍이 하당엔 문담과 무담이 있는데, 문담은 궁국사이고 무담은 식연 이라고 하면서, 문담과 무담 둘의 보좌를 받으니 하당의 복이라고 말하죠.
무예 대결을 알리는 북이 울리고, 첫 번째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청양과 하당의 무사가 싸웁니다.
구왕이 멀리서 식연 장군을 보면서 저 장군이 국주의 신임을 받는 것 같다고 말하자, 탁발 장군이 비록 무전도지휘사가 실제 권한은 없지만 최고의 영예가 있다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구왕은 탁발 장군에게, 식연 장군이 당신보다 지위가 높으냐고 물어봅니다. 이에 탁발 장군이 동륙에는 4명의 명장이 있는데, 초위국의 백위 장군은 군의 기세가 용과 같고 공수가 뛰어나 용장이고, 순국의 화엽 장군은 3만 풍호 철기 군을 이끌며, 바람처럼 빠르고 범처럼 용맹해 호장이며, 식연 장군은 신묘한 전술과 책략에 능하고 도보 전의 일인자이며, 동륙의 여우, 호장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탁발 산월) 표범인 표장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러자 구왕이 동륙의 군웅이라며 참으로 탐나는 장수들이라고 화답합니다.
궁 국사가 식연에게 방금 당신을 쳐다본 자가 구왕인데, 어떠하냐고 물으니, 식연이 '구왕은 액로 파소이 청양의 활이라 불리며, 수십 개의 부락을 도살했다. 그래서 그는 늘 피비린내가 난다'고 말하죠. 듣고 있던 백리경홍이 나는 식연장군이 있으니 걱정이 없다고 말합니다. 식연이 '무예 실력은 뽐내도 되지만, 청양부와 사이가 틀어져선 안된다'며 국주는 누가 이기길 바라냐고 하자, 백리경홍이 그래도 우리 하당이 상국이니 지지는 말아야 한다고.... (속이 좁은 듯?ㅋㅋㅋ) 이에 식연이, 그래서 무양 군 백리은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게 하는 것이냐고 말합니다. 이에 백리경홍이 자신의 조카 백리은에 대해서 식연에게 묻습니다. 그러자, 식연이 '강적을 앞에 두고 얼굴이 붉어지면 혈용, 희게 변하면 골용, 푸르게 변하면 기용이다. 백리은은 기용에 속 하니 크게 될 인재' 라고 답합니다.
그 무렵, 대결이 무르익어, 청양 무사가 이길 기세입니다. 그때, 지켜보던 희야가 창을 날려 하당 국 대표로 나온 무사 식원을 도와줍니다. 덕분에 대결의 승부가 애매해졌어요. 그래서 이번 승부의 승패를 식연이 중재하기로 합니다. (식연의 조카인 식원을 희야가 구해준 꼴)
식연은 식원(하당 대표로 나온 식연의 조카)에게 '상대의 검이 부러지지 않았어도 네가 이겼을 것인데, 검이 부러진 것은 네가 힘을 과하게 썼기 때문이다. 첫 대결에서 기운이 다했다, 그래서 네가 진 것이다'라고 하고, 희야에게는 넌 동료를 구했으니, 멋대로 끼어든 건 넘어가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전장에서 원군은 도착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면서, 너무 빨라도 안되고 멋대로 나서도 안 된다고 일침합니다. 이렇게 첫 번째 판은 청양 무사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곧이어, 두 번째 대결이 시작되고, 이번에는 희야가 하당 대표가 되어 싸웁니다. 얼마 되지 않아, 희야가 창으로 단번에 상대방을 제압 하자, 백리경홍이 희야에 대해 언급하죠. 옆에서 궁 국사가 창 하나로 청양의 기세를 제대로 꺾었다고 말하자, 백리경홍이 청양의 콧대를 꺾는 것도 좋다면서 상을 내리라고 명령합니다.
대결이 계속되어, 희야가 4번이나 연속으로 이겼습니다. 그러자, 구왕이 '저 무사 혼자서 네 경기나 했으니 좀 쉬다 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합니다. 그래서 희야는 잠깐 쉬고 있는데, 희겸정이 와서 술?을 권하며 창야를 위해서 힘내라고 합니다. (아.. 이 아버지 뭐임....ㅎㅎ) 그때, 내관이 와서 국주께서 상을 내린다고 하면서 희야를 부르더니, 국주가 '너를 동궁 금위군에 봉하고, 황금 오십 냥도 하사 할 것이다. 그리고 직궁 신입생 명단에 이름도 올려 줄 것인데, 이 대회는 양국의 우호를 다지는 것이니, 승리에 욕심내지 말고 우방의 면을 깍지 말라' 했다는 뜻을 전합니다.
한편, 염려하는 백리경홍에게, 궁 국사는 희야가 고대하던 공명을 약속했고, 출신이 미천하니, 국주의 명을 무조건 수락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백리은이 마지막 승리를 할 것이라며 걱정 말라고 안심 시키죠.
쉬는 시간이 끝나가고, 대결에 나갈 준비를 하는 희야에게 뇌운 정가 무리들이 다가오더니, 주제를 모르고 나대지 말라면서, 무시하며 희야를 마구 때립니다. 이 상황을 식연 장군도 우연히 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희야가 맞고 있는데, 여귀진도 이 광경을 보고 달려와서, 우리 청양은 무예 승자에게 좋은 말과 좋은 화살을 주고, 여자들이 노래를 불러 주는데, 너희 하당은 무사에게 이렇게 하냐면서 희야 편을 들어줍니다. 맞고 있던 희야는 여귀진에게 나는 뇌운 정가의 노예이니, 뇌운 도련님은 나한테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동륙의 규칙이라고 말을 하죠.(눈치 보는 희야ㅠㅠ)
어쨌든, 상황은 정리되었고 여귀진이 하당 국에서 내보낸 무사가 너인 줄 몰랐다고 하자, 희야도 나역시 네가 청양 세자인 줄 몰랐다고 말하죠. 그러면서 이제 난 괜찮다고 합니다. 그렇게 나가려다가, 멈추더니, 여귀진에게 너한테만 말하는 것이라면서, 다시는 누구의 종노릇도 하지 않겠다고, 너는 청양 세자인데 내가 이기길 바라냐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여귀진이 남은 두 상대는 내 수하들인데, 칼이 빠르다면서 조심하라고 희야 에게 알려줍니다.
다시 대결이 시작되고, 지켜보던 우연이 희야를 향해 네 진짜 실력을 보이라면서 응원 합니다. 이번 대결에는 여귀진의 수하인 철엽 파찰과 겨루게 되었습니다. 철엽이 희야를 향해, 우리 주인님이 말하길, '넌 존중받아야 하는 무사'라고 했으니, 너의 기력이 떨어졌다면, 그냥 항복하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희야는 내가 지금 패배를 인정한다면, 존중받을 가치가 없다고 말하면서 대결 의지를 보입니다. 철엽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어서, 대결하는 중에 희야가 많이 다치지요. 하지만 결국 희야가 승리합니다. 그러자, 철엽은 내 낭전봉을 이용해 이겼다고 대단하다고 인정합니다. 그리고 내 형님의 칼이 나보다 더 빠르다고 이길 수 없을 거라고 하면서 퇴장하죠.
이제 마지막 대결이 남았습니다. 희겸정이 희야에게 달려와서 이제 희창야가 나가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호다닥 달려옴ㅋㅋ 너무 속 보임) 그러자 듣고 있던 희야가 아버지는 내가 창술에 소질이 있지만 병법을 모르니 크게 되기 힘들다고, 아우는 문무를 겸비했으니, 아우가 장수가 될 수 있게 도우라고 했지만, 왜 나는 남의 뒤에만 서야 하나, 왜 나는 장수가 될 수 없는 것이냐 고 소리칩니다. 계속해서 희야는 나의 어머니가 첩이라서 그런 거냐며, 나는 아우 것을 뺐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을 갖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내가 오늘 모든 이들을 이길 것이라고 하면서, 나는 희야! 황야의 야! 이곳에서 너희 모두를 쓰려뜨려주겠다!라고 포효합니다. 지켜보던 우연도 희야를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드디어 마지막 대결을 시작하려는데, 백리경홍이 무양군(백리은)이 나가야 하니, 희야를 끌어내라고 합니다. 듣고 있던 식연이 사기를 꺾지 말라며 국주는 무예를 숭상하지 않냐고, 지금 희야를 끌어내리면 이 대회가 국주의 장난이라는 것을 알리는 꼴 밖에 안된다고 말을 합니다. 결국 그대로 희야가 마지막 대결에 나왔습니다. 마지막 대결 상대는 철엽의 형 철안입니다. 계속된 싸움에 지친 희야가 천구의 반지를 꺼내서 보더니 호아창으로 모두 쓰러뜨리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희야는 문득, '극렬 지창은 모든 원을 뛰어넘는 파괴력을 가진 것으로, 네 창이 극도로 빠르고 맹렬 할 때 시간이 멈추는 것을 느낄 것이고, 네 창이 모든 원을 깨고, 단 한차례의 공격으로 전투를 끝낼 수 있다. 시간이 멈추면 세계의 원은 사라지고 오직 한 줄기 선이 모든 것을 관통할 것이다.' 라고 했던 익천첨의 가르침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희야가 호아창을 들어 올리면서, 북극성의 신이자.. 창청의 주인이... 드넓은 하늘을 유유히 선회 하노라...라는 말을 읊자, 그 순간 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지켜보던 여귀진도 구왕에게 초원의 매 소리를 들은 거 같다고 말하지요. 희야는 힘을 다해 극렬 지창을 사용하여, 철안의 목에 상처를 냈고, 결국 이겼습니다. 그러자, 철안도 순순히 패배를 인정합니다. 청양이 패하자, 구왕은 화를 내고 나가고 백리경홍도 말없이 대회장을 떠나자, 다른 사람들도 말없이 흩어집니다. 여귀진만 희야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네요. 우연도 희야에게 내려가서 축하의 의미로 웃어주지만, 쓸쓸히 퇴장하는 희야를 슬프게 바라봅니다.
궁에 돌아온 백리경홍이 성을 내자, 궁 국사가 와서, 청양의 기를 꺾어놓았으니, 대승을 거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청양은 여전히 곡식이 필요하고 구왕은 총명 하니 별일 없을 거라고 백리경홍을 달랩니다. 그러자, 백리경홍이 리국의 사절을 너는 어찌 보냐며 묻습니다. 궁국사가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저에 대한 국주의 의심만 부추긴다고 답하자, 백리경홍이 내가 남들의 이간질에 놀아날 것 같냐면서 '너랑 나는 10년이나 함께 했으니, 자네의 일이 곧내 일이다'라고 하죠. 그러자, 궁 국사가 청양 세자와의 화친은 내 사심도 있었지만, 내 사적인 목적은 국주께서 동륙을 평정한 후에 이룰 것이라고 말합니다.
계속해서, 백리경홍이 우연은 고분고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자, 궁국사는 철이 없어도 책임이 있는 법인데, 혼인처럼 큰일을 마음대로 하겠냐고 대답하죠. 그러자, 백리경홍이 '궁 국사가 처음 왔을 때, 우연처럼 묘령의 나이(스물 안팎)였으나, 일족의 재기라는 중임을 지고 있었다. 반드시 국사랑 청주에 가겠다. 남회성에 군림한지도 20년이 되었지만, 갇혀있는 것 같다'고 말하죠. 이에 궁 국사는 국주를 가둘 수 있는 성은 세상에 없다고 하며 내가 반드시 국주와 천하를 유람하겠다고 대답합니다.
한편, 청양이 패하자 분노한 구왕이, 이길 수 있었는데, 패배를 인정한 것이 치욕스럽다며 무사 대접을 해주는 것도 영광인 줄 알라고 하면서 철안에게 자결을 권합니다. 철엽도 철안에게 왜 죽이지 않고 패배를 인정했냐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철안은 '놈을 죽이는걸 반달 천신이 허락하지 않았다, 놈의 창이 먼저 이겼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런 후에, 철안이 구왕에게 청양 무사의 영예 로운 죽음을 허락해 줘서 감사하다며, 자결하려 하는데 여귀진이 오더니, 멈추라고 명합니다. 그러자, 철안이 눈치 보다가ㅋㅋㅋ ㅋㅋㅋ안 죽음ㅋㅋㅋㅋㅋ
구왕이 여귀진에게 철안의 구명을 청하러 오신 거냐고 하자, 여귀진이 아까 대결했던 희야가 숙부(구왕)도 존경할만한 무사이지 않느냐고 묻자, 구왕도 그렇다고 대답하죠. 여귀진이 그럼 철안이 진 건 무사의 존엄을 져버린것이 아니라 하니, 구왕이 청양부의 존엄이 떨어졌다고 성을 냅니다. 그러자, 여귀진은 아버지께서 초원의 늑대 때가 자기들끼리 서로 죽이려들면 굶주린 독수리도 이길 수 없다고 했다면서 청양인들끼리 칼을 겨눠야겠냐고 구왕을 나무랍니다. 그렇게 상황을 정리시킨 여귀진은 철안 철엽을 밖으로 부릅니다.
철엽이 철안에게 왜 패배를 인정했냐며 이해가 안 간다고 재차 묻자, 철안이 우리가 했던 맹세를 기억하냐고 하면서, 우리는 세자의 수하이고, 목숨 또한 세자의 것이다, 시키는 일은 뭐든 해야만 한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면서 세자의 명령이었다고 살짝 귀띔해주죠. 여귀진이 희야가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네요.
대회가 끝나고 밤이 되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데, 그 속에서 희야가 다친 모습으로 다리를 절며 걷고 있습니다. (희야 너무 불쌍...) 이렇게 7화가 끝이 납니다.
이번 화에서는 무예 대결이 열렸는데, 희야의 의지를 보여준 회차였다고 생각해요. 극렬지창으로 결국 무예 대결에서 우승을 했지만,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다니.. 여귀진과 우연만이 좋아했죠. 우연이 희야를 안쓰럽게 생각하는 듯합니다.
궁국사(궁우의)가 백리경홍을 달래는 걸 보면, 궁 국사에게 백리경홍이 의지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리경홍의 조카 백리은(무양 군)은 결국 시합을 못했네요. 궁 국사가 하당 국에 오기 전에 청주에 살았던 것 같아요.
철안은 무사로써의 체면보다 여귀진의 명령을 잘 지키는 모습으로 비쳤죠. 구왕은 자존심이 엄청 세 보입니다.
리국공이 보낸 사절 낙자언은 대화를 몰래 엿듣기도 하고.. 좀 음침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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